2010/06/14

yashiXpanorama (yashica TL electro X panorama No.2)

지난 Nikon F2 파노라마 개조에 이어 yashica TL electro X 를 이용하여 파노라마개조를 해보았습니다.

▶지난 Nikon F2 개조기 보러가기◀


예상치못한 뜨거운 반응에 저도 무척 놀랐습니다.

그냥 카메라 바디에 랜즈하나 붙였을뿐인데...


여러 포클 회원분들이 문의를 주셨고

그 분들중 아인즈님께서 yashica TL electro X 바디와 apo-grandagon 1:4,5 f=45mm 랜즈를 가지고 찾아오셨습니다.


그렇게 yashica TL electro X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첨 보는 카메라였습니다. 그냥 보기에 m42마운트이고 slr이라는거 밖에 알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1968년생이더군요.

당시 수전진동자를 이용하여 셔터스피드를 제어하는 electro라는 명칭이 무색하지 않은 카메라였습니다.

하지만 멋진 카메라도 세월에 버티기 힘들었나봅니다.











제가 받았을때 이미 여러모로 고장난 상태였습니다.

파인더 해드 부분도 푹 눌려있고 미러도 중간에 멈춰서 작동 하지 않더군요.








거침없이 분해를 시작합니다.























랜즈가 바디의 프레임보다 조금 커서 밀링으로 랜즈가 들어갈 홈을 파줘야 합니다.

그래도 지난 개조때 쓰인 35mm랜즈보다 플랜지백이 길어서 바디프레임 바닥 전체를 잘라내지 않아도 되어서 좀 다행이었습니다^^








바디의 필름면을 잘라냅니다. 가로길이가 약 67mm 정도가 되는군요.








랜즈가 들어갈 수 있게 바디 전면 덮개의 마운트부분을 잘라냅니다.





랜즈 장착시 예상되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해드부분을 저렇게 놔두려고 했습니다.

왠지 야시카로고가 맘에들었습니다.

그래서 찌그러져있던 부분도 어렵게 다 펴놨는데...

랜즈가 해드의 가운데로 가지 않고 조금 옆으로 가야해서 결국 잘라내게 됩니다.








잘려진 모습이 가슴아프군요...ㅠ











상판의 빈 부분을 매워줄 부분 상판을 만듭니다. 황동입니다.





파인더를 장착할수 있게 핫슈를 부착합니다.











검은색으로 도장하고 부착 완료 근데 여기서 갑자기 고민이 생깁니다.

랜즈가 45mm인지라 마냥 무한대 고정에 놓고 조리개 조여가면서 찍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였습니다.

아무래도 헬리코이드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필을 잡고 헬리코이드를 구상해봅니다.








급하게 그리다보니 발로 그린 수준이네요ㅎ

그래도 뭐 어차피 저만 이해하면 그만이니까요~





발로그린 스케치를 어렵게 CAD도면으로 변환합니다.

아무래도 기계가공하는데 저 스케치를 보면서 하긴 힘들거같아서~


좀 무겁겠지만 황동으로 제작합니다.

아무래도 제 가공 실력이 좀 부족한지라 실수의 요소를 줄이기 위해...














도면대로 4개의 부품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시도해보는 헬리코이드라 작동이 될지 두근두근하더군요-





랜즈와 결합하고





바디와 결합했는데...





ㅠ.ㅠ 무한대가 맞지 않아서 바디부분을 다시 깍아서 보정합니다.








무한대 조정이 참 힘들더군요...





헬리코이드를 돌릴때 초점 잡을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해주는 부분 가공합니다. 헬리코이드 완성!!





랜즈를 결합하고 스크린 유리와 루빼대용 랜즈를 이용해서 초점이 맞는 위치를 찾아봅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스크린 유리에 상이 맺히는 위치가 필름면과 오차가 있어서

처음 필름테스트에서 초점이 맞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맺힌 상을 보면서 거리를 표시합니다.














파인더 마스크를 파노라마에 맞게 제작합니다.











빛샘 방지를 위해 헬리코이드에도 스폰지를 부착하여 조립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부푼 기대를 안고 테스트 촬영을 나갑니다.


film test 1











초점거리가 맞지않고 빛이 샙니다. ㅠ.ㅠ




film test 2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입니다.

여전히 빛이 새고 초점이 맞지 않음.

여기서 아까 언급했던 문제점을 뒤늦게 발견합니다. 스크린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3M테이프로 다시 초점을 조절합니다.

(언젠가 루뻬를 꼭 구입해야겠습니다.)


film test 3











초점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빛의 난반사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바디를 전부 분해하여 스폰지로 꼼꼼하게 다시 한번 막고 무광처리를 해줍니다.


























초점도 잘맞고 난반사도 줄어들고~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에효~~~~~




















yashiXpano


brass

65x24 135film

Apo-Grandagon 1:4.5 f=45mm


www.kwangh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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